보편적 행동 강령/2021년 협의/시행 방안/한국어 공동체

This page is a translated version of the page Universal Code of Conduct/2021 consultations/Enforcement/Korean community and the translation is 100% complete.
보편적 행동 강령 (Universal Code of Conduct)

개요

한국어 위키백과는 2002년 10월 10일에 출발했습니다. 현재 위키백과 언어판 중에서 24번째로 크며, 한국어로 된 위키 중에서는 나무위키 다음으로 규모가 큰 위키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4월 10일 현재 537,300개의 문서가 존재하며, 675,100명의 등록된 사용자와 익명 사용자의 기여를 합쳐 총 2,900만번의 편집이 있었습니다. 한국어 위키백과에는 현재 22명의 관리자 (그중 10명의 활동적인 관리자[1]), 2,407명의 활동적인 사용자가 있으며, 매달 1,900여개의 계정이 등록되고 있습니다[2].

한국어에는 위키여행을 제외한 모든 자매 프로젝트가 존재하고 있지만, 자매 프로젝트에서는 충분한 활동이 존재하지 않습니다[3].

대한민국 내에서의 위키미디어 운동의 촉진과 활동 지원을 위해 한국어 위키백과 사용자들이 모여 대한민국 지역 가맹단체인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를 2014년에 설립했습니다. 2019년 4월,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가 위키미디어 재단의 공식 지부로 승인되었습니다.

한국어 커뮤니티의 고유적인 특성

 
한국어 위키백과의 월간 총 편집 횟수.
 
한국어 위키백과의 월간 평군 활동적인 사용자

한국어 위키백과에는 현재 22명의 관리자가 있지만, 그중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관리자는 7~11명에 불과하며, 그중에서 활동적인 관리자중에서도 20% 가량은 위키백과 내 활동은 하고 있지만, 관리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리자들은 처리해야 하는 내용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관리자들이 관리 활동 (특히 사용자간의 갈등 부분에 대한 처리)을 기피하게 만드는 경향이 큽니다. 따라서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관리자가 관리 활동을 기피하게 되면서 커뮤니티는 관리자가 부족하다고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위키백과의 활동적인 사용자 수와 기여자수는 오차범위 내 일정 규모가 유지되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4]

한국어 위키백과는 2019년 12월 1일에 “커뮤니티 중심" 모델을 기반으로 위키백과에 어떻게 기여할지 대문에 직접적으로 노출해 더 많은 사용자가 편집에 참여할 수 있음과 동시에,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위키백과 커뮤니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재구성된 새로운 디자인의 대문으로 교체했습니다. 대문 교체 뒤로 편집수와 활동적인 사용자들이 대체로 증가했습니다.

비슷한 시점에 ZEM이라는 SK텔레콤에서 출시한 자녀 스마트폰 사용 통제 어플리케이션의 기능 중에 하나로 제한 모드[5] 적용시 위키백과에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어린 연령대의 사용자들이 많이 커뮤니티에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들이 공동체에 적응하거나 활동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유형의 커뮤니티 내에서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며, 그들간의 문제는 기존 사용자들과 약간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행동 정책의 상태

우리는 커뮤니티와의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한국어 위키들의 행동 정책의 상태를 조사하였습니다. 설문조사의 데이터와 조사한 자료를 모두 참고해 보았을때 대체로 한국어 위키백과의 정책들은 양적으로는 잘 갖추어 져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사용자는 사용자 관리 요청에서 처리되고 있습니다. 관리 요청은 요청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장소에서 분류되어 처리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위키백과:관리 요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사 과정을 통해 공동체는 정책들이 길고 장황하다는 점과, 현재의 행동 정책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빠른 대처를 하지를 못해 또 다른 문제점이 생긴다는 점을 이야기 했습니다.

실제로 설문 조사에서 한국어 위키백과의 행동 정책의 상황을 평가해보라는 질문에, 답변이 일정 비율로 분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는 정책이 잘 작동한다고 말했고 일부는 so-so라고 말했으며 일부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국어권 특유의 “돌려까기 (완곡어법)" 문화가 존재합니다[6]. 특정 사람을 공개적으로 특정해서 괴롭히지 않고 다른 내용으로 돌려서 교묘하게 다른 사용자를 비방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효과적으로 정책을 위반하는 사용자를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관리자들은 이러한 유형의 관리 요청을 처리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행동 정책이 존재해도 현 시스템이 완벽하다고 할 수 없는 이유는 사용자들이 정책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해서 변호하는데 사용하려 합니다.

— 2020년에 새로 참여한 사용자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2011년부터 2017년 3월까지 중재위원회가 운영된 전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재위원회의 운영이 분쟁이나 부적절한 행동에 대처하는데 효과를 보지 못했고,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상당함에 따라 중재위원회 제도가 폐지되었습니다.

한국어 위키백과와는 달리, 한국어 자매프로젝트들은 적은 숫자나 아예 없는 행동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책의 상태는 위키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정책들이 오래되었고, 부족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조사 과정

보편적 행동 강령의 한국어 커뮤니티 조사는 1월 18일부터 3월 1일까지 43일 (대략 8주)간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어 위키미디어 공동체와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였습니다.

  • 위키내의 조사 페이지 (위키백과토론:보편적 행동 강령)을 통해서 사용자들 각자의 주장을 청취하였고, 이 주장들과 사전에 UCoC팀에서 준비한 질문들을 모두 고려해서 공통 질문을 제시해 그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견을 청취하였습니다.
  • 더 많은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이메일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의견도 청취할 수 있었습니다.
  • 커뮤니티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이트노티스에 조사가 진행중임을 노출함과 동시에, 사랑방, 개인 토론 페이지 (대량 메시지), 위키백과 카카오톡, 디스코드 채팅방에 여러차례 홍보를 하였습니다.
  • 조사를 시작할때 즈음, Zoom 인포메이션 세션을 진행해 통해서 커뮤니티에 UCoC에 대한 소개 및 이번 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에 대한 안내를 하는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 위키 내 조사와 더불어, 다양한 그룹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더 자세히 그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온/오프라인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 인터뷰를 진행한 사용자들에는 새로운 사용자, 학생 사용자, 관리자, 숙련된 사용자, 드믈게 기여하는 사용자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 한국어 자매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중임을 알림과 동시에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하지만 자매 프로젝트 사용자들이 직접적으로 참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져 자세한 참여 숫자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7].

조사 타임라인

  • 1월 18일 - 커뮤니티 조사 개시
  • 1월 24일 - 첫번째 인터뷰 시작
  • 1월 26일 - Zoom 인포메이션 세션
  • 1월 28일 - 공통 질문을 토론에 게시함
  • 2월 7일 - 설문 조사 시작
  • 2월 8일 - MassMessage 기능을 이용해 여러 사용자에게 조사 참여를 요청 (2월 11일에도 한번 더 진행)
  • 2월 22일 - 최종 리마인더 및 1:1 인터뷰 종료
  • 3월 1일 - 조사 마지막날, 모든 조사는 다음날 종료됨.

공동체의 의견

커뮤니티는 대체로 위키미디어 운동 전반에 보편적 행동 강령 도입의 필요성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어 커뮤니티 조사에서 모여진 의견들중에는 “모두가 환영받고 차별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필요성", “괴롭힘이나 인신 공격의 피해자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줘야 한다", “보다 신속하고 빠른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비공개 신고 창구 도입의 필요성”, “위키미디어 재단은 심각한 상황에 개입해서 사용자를 밴할 의무가 있다.”등의 중요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서 처리해야 하고, 더 이해하기 쉽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적은 요약을 별도로 만든다던지, 각 장치를 어떨때 사용할지 구체화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는 보충 의견이 있었습니다.

아래 내용과 더불어 설문 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충 자료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설문 조사 보고서 확인하기)

과거 경험

 
위키미디어 프로젝트 내에서 경험하거나 목격한 비윤리적인 행동들에 대한 응답 통계.
  • 응답자의 ~70% 가량은[8] 괴롭힘과 위협 등의 행동으로 인해 위키미디어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것을 망설여 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 설문 조사에서 약 54.2%의 사용자들이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피해를 입거나 목격한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 그중 가장 많이 경험했다고 응답한 4가지는: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 괴롭힘, 신상 정보 유포 및 법적 위협입니다.

신상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대체로 피해를 입고 가해자는 신원을 숨기고 익명에 의존해 활동합니다.

— 숙련된 사용자

시행 방안의 내용

취약 (소수) 계층 및 폭력 사례에 대한 피해자 보호 방안

우리는 공동체에게 “아래의 상황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행동 강령의 시행을 진행해야 할까요?”에 대해서 질문을 하였습니다.

  1. 취약 계층 (장애, 성소수자 등)관련 사건에 대한 안전한 판결
  2. 심각한 괴롭힘 및 기여자에 대한 폭력 위협

아래 내용은 공동체의 응답중 일부입니다:

  • 행동 강령을 시행하는 사람은 지속적인 괴롭힘 및 범죄 위협,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격 및 타인에 대한 위협과 관련된 비 윤리적 행동등에 대해서 빠르고 명백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것은 ~70% 사용자가[9]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 위키백과는 모두에게 열린 정책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하여 본래의 취지를 해치려는 이까지 포용하는 것은 위키백과의 미래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소수자에 대한 명확한 정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10].

사용자가 정책과 지침을 지키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들은 다른 사용자들과 동등하게 처리되어야 합니다. 이는 학생 사용자일지라도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 숙련된 사용자

신고 시스템의 운영 방안

"인신 공격, 괴롭힘, 위협 행동을 하는 사용자들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같은어떠한 방향으로 시행 방안이 정해지고 신고 시스템이 운영되어야 할까요?"라는 질문의 응답으로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신고 시스템은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신고 창구를 다양화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설문 조사에서 65.9%의 사용자가 동의했습니다. 그 다양화된 신고 창구중 하나로 비공개(보호된)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UCoC의 시행 과정에서는,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 여러 사용자

글로벌 표준의 필요성

많은 위키 내 조사와 인터뷰에 참여한 사람들은 UCoC의 글로벌 표준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일부 자매 프로젝트는 관련된 정책이 부족하고 로컬별로 시행을 달리한다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행동 강령을 시행하고 위반 사항을 단속함에 있어서, 전역 단위에서 행동 강령의 시행의 표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각 언어(혹은 각 위키)별로 다른 문화가 있기에 그러한 특성을 어느정도 반영해서 유연하게 처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키미디어 위키 외부에서 일어났지만, 공동체 구성원과 연관되어 있을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위키 밖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위키미디어 운동과 연관된 상황에서 UCoC를 위반한 사례가 발생한 경우, 위키미디어 내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음이 명백할 때에 UCoC를 시행하는 주체가 개입해야합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위키미디어 위키 외부에서 발생한 내용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점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으며, 언제 그리고 어떻게 우리가 외부 위키에서 일어날 때 UCoC를 시행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총의가 없었습니다.

시행 과정 (신고 관련 포함)

현재 존재하는 한국어 위키백과의 행동 정책이 매우 길고 때로는 신규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일부사용자들은 UCoC의 내용과 그것의 시행 방안에 대한 요약본의 존재의 필요성이 있어야 한다며, 아래의 사항을 제시했습니다.
    • UCoC 위반 사례집, 위키미디어 위키 내에서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의 목록.
    • UCoC 정책과, 시행 과정에 대해서 알기 쉽게 요약한 페이지가 필요하다.

아래의 의견은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다수의 사용자가 동의한 내용입니다:

  • 관리자가 대체로 행동 강령의 시행을 주관하되, 로컬과 전역 레벨의 시행 위원회와 같은 행동 강령의 시행을 주관하는 로컬/글로벌 레벨의 조직 등을 도입하는 것을 추가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 행동 정책을 위반하는 사용자들로 인해 피해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처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상황별로 유연하게 (Case-by-case)로 대처를 해야 합니다.
  • 심각한 괴롭힘, 인신 공격, 폭력, 협박이나 위협, 기타 다른 비윤리적인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공개 신고 방법을 도입해야 합니다.
    • ~65%의 사용자가 이에 찬성하였으며, 4%는 반대, 나머지 31%는 중립 의견입니다.
    • 익명 신고의 경우 최대한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괴롭힘, 인신 공격 그리고 협박, 신상정보 유포, 법적 위협, 살해 협박, 성희롱등 신속하고 즉각처인 처리가 중요한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합니다.
    • 이메일 시스템 외에도 챗봇과 같은 다른 방식의 신고 수단을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 관리자가 모든 괴롭힘과 관련된 내용을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위키미디어 재단이 개입해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다음 문단 참조)

위키미디어 재단 개입의 필요성

  • 위키미디어 재단이 인신 공격/성희롱/살인 위협등에 대해서 방관하는 태도는 부적절하며, 재단은 심각한 괴롭힘, 협박, 스토킹, 성희롱, (개인정보를 동반한) 허위사실 유포, 신상털이 등에 대해서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습니다.
  • 특정한 행동은 자원봉사자 레벨에서 멈출수가 없으며, 관리자가 차단을 집행한다 하더라도 그 이상의 범위를 벗어나는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관리자는 모든 UCoC 위반 사항에 대해서 대처해 처리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 어떤 방식으로 재단이 도와줘야 할지는 아래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 간단하고 어렵지 않은 보고 (신고) 시스템
    • 신속하고 즉각적인 조치 (글로벌 밴, 임시 조치 등을 포함)
    • 자신의 모국어로 재단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
  • 재단이 개입할 사항과 개입하지 말아야 할 사항을 명확히 구분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행동과 관련된 사용자 관리 과정에서, 관리자가 차단하는 선 내에서 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관리 요청을 처리하는 관리자를 인신 공격하는 경우도 여러번 있어서, 이것이 관리자가 사용자 관리 활동을 기피하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관리자

재단은 위키백과의 정책과 지침을 보호하고 그것을 준수하며 활동하려는 사용자들을 보호해줘야 합니다.

— 숙련된 사용자


괴롭힘의 피해자를 도와주는 방안

  • 동료간의 네트워크는 잘 구성되어 운영된다는 전제 하에 도움을 줄 것이지만, 추가적인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해자가 네트워크에서 있을 경우 2차 가해가 생길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내에서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편향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특히 개인 / 네트워크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결론을 내릴 때)
  • 위키미디어 재단이나 가맹 단체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에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아래 내용은 사용자들이 제시한 내용중 일부입니다.
    • 법률적인 지원, 심리상담 연결등의 활동을 해줄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발생한 형사 고소가 발생할경우 협소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 가맹 단체가 도움을 줄수도 있겠다만, 가맹 단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한계점 (위키 사이트 운영에 개입 불가)으로 인해서 이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함.

소수 의견

  • 일부 사용자들은 다수 사용자들의 의견인 위키미디어 재단이 개입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 재단이 개입할 수 있는 부분에는 한계점이 있으며, 커뮤니티내 관리자와 같은 관리 인력을 증원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UCoC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각 언어에 재단에서 고용하거나 지정한 자원봉사자가 UCoC가 제대로 시행되는지 감시하고 커뮤니티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 UCoC의 시행을 위해 재단이 고용하는 사람이 있는것이 나은 방향이라고 제안되었습니다.
  • 괴롭힘과 다른 어떠한 종류의 위협과 같은 상황에서는 ‘법적 위협 금지' 정책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 재단은 사이버상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한 수사기관의 요청에는 협조해야 합니다.
    • 위키백과 공동체를 훼손하는 범법 행위 하는 사용자를 처벌하기 위해서라도 재단 밴을 받은 사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비공개 신고를 행동 강령 위반 뿐만 아니라, 다른 사항에서도 사용을 할수 있도록 해야 할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동체의 명확한 동의를 얻지 못했습니다.

응답자 통계

총 응답자수: 159명

데이터에서 모든 중복을 제거하려고 시도했지만, 일부 사용자가 두 번 계산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익명 설문 조사와 다른 방법에 모두 참여한 사용자의 경우입니다. 자매 프로젝트에서만 활동하고 조사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은[11] 없는 것 으로 파악됩니다.

 

조사 방법 방법 응답자 수
위키 내 조사 페이지 22
기타 토론 페이지 1
소계 23
위키 외 카카오톡/디스코드 1
Zoom 인포메이션 세션 10
소계 11
사적 수단 인터뷰 11
사적 메세지 응답 2
이메일 응답 2
소계 15
설문 조사 118

성별

 

성별의 경우 설문 조사를 통해서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118명의 총 응답 중에서:

  • 71 (60.2%) 남성
  • 24 (20.3%) 여성
  • 1 (0.8%) 기타
  • 22 (18.6%) 성별을 알려주길 원치 않습니다.

설문 조사에서 성별에 대한 응답을 하지 않은 사용자들을 제외한 96명의 응답자 중에서는 74.0%은 남성, 25.0%는 여성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방법으로 진행된 조사에서는 사용자의 성별을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사용자 경험

   

위키 내외 조사/1:1 설문 조사
새 사용자 8 45
익명 사용자 4 48
숙련된 사용자 16 21
관리자 5 4


학생 사용자의 참여

   

한국어 위키백과에 최근에 있던 많은 학생 사용자의 유입으로 인해 별도로 ZEM을 통해서 위키백과 공동체에 참여한 학생 사용자인지에 대해서 집계했습니다.

결론

한국어 위키미디어 커뮤니티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행동 정책이 잘 갖추어져는 있고, 보편적 행동 강령에서 삽입하고자 하는 내용을 거의 대부분 이미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행동 정책은 내용이 복잡하게 구성되어 이해하기 어렵다는 사용자들이 있었고, 현재 한국어 커뮤니티가 행동 정책을 위반한 사용자들을 대처하는 과정이 느리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용자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보편적 행동 강령의 처리 과정을 확립함을 통해서 비윤리적인 사용자들을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기를 원하고 있는 것을 보입니다.

또한, 위키미디어 재단이 한국어권 커뮤니티의 의견을 듣지 않으면서 문제가 되는 상황에 도와주지 않는다는 불만이 있었고, 이번에 “위키미디어 재단은 위키백과를 기여하면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 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행동 강령의 시행 과정에 위키미디어 재단이 심각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처리와 심리적, 법적 지원을 요청하는 사용자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전역으로 시행되는 체계적인 공통된 시행 방안을 갖출 필요가 있고 [12], 행동 정책을 위반한 사항에 대한 다양한 수단의 신고 시스템의 운영, 마지막으로 누가 보편적 행동 강령의 시행을 주관하던간에 피해가 확산하기 이전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있어야 합니다.

각주

  1. https://meta.toolforge.org/stewardry/kowiki?sysop=1
  2. 메타위키의 위키 목록, 한국어 위키백과의 특수:통계에서 2021년 4월 10일에 가져옴. 활동적인 사용자는 2021년 4월 10일을 기준으로 마지막 30일동안 최소 한번의 기여를 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3. 특히, 일부 자매 프로젝트에서는 기여자가 없이 방치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4. Wikimedia Statics에서 가져옴
  5. 제한 모드에서는 이 어플리케이션이 부모가 사전에 지정한 어플리케이션을 제외하고 사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합니다.
  6. 사람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모나지 않고 부드러운 말을 쓰는 표현법. 직설적인 어법을 사용하기보다는 완곡어법을 사용해서 말하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할 수 있다.
  7. 다만, 이는 한국어 위키백과와 자매 프로젝트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사용자들을 카운트 하지 않은 수치로, 실제 자매 프로젝트 커뮤니티의 참여는 이보다는 높을 수 있습니다.
  8. 설문 조사 응답자의 75% 포함
  9. 설문조사에서의 ~75%의 동의를 포함
  10. 사회적 약자 혹은 소수자의 범위에는 장애인, 성소수자등을 포함함합니다.
  11.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활동하지 않지만, 자매프로젝트에서만 활동하는 사람 한정.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주로 활동하는 자매 프로젝트 사용자는 한국어 위키백과의 사용자로 통계에 반영됨.
  12. 다만, 로컬의 상황에 따라 어느정도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성도 있습니다.